1

항상 과거는 잘 생각하지 않음 후회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

매순간 나의 선택과 어떤 상황이 나에게 최선이었음을 받아들이다보니

 

2.

내 나이쯤 되면 이직철이라는데 이직.. 큰 생각이 없다

일단 이직할만한 능력이 있나도 모르겠음

이직해도 더 좋은 회사로 갈지 잘모르겠

지금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건 아닌데 나쁜 건 아니라..

일단 월급은 적음 처음 월급에서 50만원 정도 올랐으니 

7년 근무한 거 생각하면 물가 인상률이다 뭐다 생각하면 애진작 마이너스임

그런데 이제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것들 때문에 그만 둘 수가 없다고 해야할까

철이면 철마다 나오는 보너스라던가(설 / 5월가정의달 / 여름휴가비 / 추석 )

해마다 해외여행 같은 걸 간다거나 다들 친해서 회식이 근근이 있다던가

다들 비슷한 또래라 대화도 잘 통하고 잘 떠들고 그런 것들

어딘가 일이 힘들지 않으면 사람이 괴롭고 사람이 괴로우면 일이 괴로운데

사실 일은 어딜가나 괴로울 수 있으니 사람이 괴롭지 않아야 오래 다니는데 여기가 따 ㄱ그래서..

게다가 집에서 개개개 가까움 걸어서 빠르면 10분 내 느린 걸음으로 15분

물론 이사 예정이지만 그래도 진짜 이걸로 꿀 많이 빨았음

일찍 끝나거나 일 상대적으로 없는 때에는 눈치껏 일찍 집에 가기 가능 등등

난 이미 길들여져서 이직하기엔 글렀어.... 젊을 때 한창 땡기고 늙어서 쉰다는데 나는 이미....

 

3.

그런 의미에서 젊을 때 바짝 돈을 모은다는데 그렇게 하려면

유흥 포기하거나 내 젊음(신체적 정신적)을 바치거나

그렇게 해도 집 한 채 살까 말까에 결혼을 어떻게든 한다 해도 애는 어떻게 키워?

긍정적으로 살지 못하는 나에게는 의미가 없는 조건이다

그러니까 그냥 행복한 나로 살겠어오

 

4.

작년부턴가 여름에 비가 많이 왕창 와서 나는 너무 좋다

이번 워크샵에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좋았음 심지어 비 오는 산장? 개좋아

이 구역 미친년은 나야로 사는 중

 

5.

요즘은 명조와 퍼스트디센던트 하며 지내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