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노래를 실감하는 집

베란다 창문 앞이 바로 숲이라 집에서 사계절 변화가 생생한게 너무 좋음

뷰도 그렇고 집 크기가 난 지금이 딱 적당한데 더 큰 집.. 청소 자신 없다

청소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오늘은 4-5년 혼자 살면서 느낀 점 적는다

 

1. 이상한 부분에서 깔끔함

- 책상이나 옷장 가구 위에 뭐 널부러진 거 안좋아함

 자주 안쓰는 건 무조건 상자나 가구 같이 뚜껑 있고 밀폐 가능한 곳에 규칙적으로 수납

- 수납하되 수납한 상자나 가구를 움직여서 청소할 수 있어야함

 바퀴벌레는 사람이 자주 안보는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주기적으로 가구 다 들어보고 청소함

 그렇게하고 없는 걸 확인해야 마음 편하게 사는 거 같음..

- 화장실은 항상 깨끗해야됨 2주에 한 번 전체적으로 물 청소

- 화장실, 세탁기, 싱크대, 청소 물기 마를 때까지 문 열어놓음

- 요리, 조리하고 나면 가스레인지 주변은 물론이고 가스레인지 스탠드, 상판, 화구 다 닦음

- 설거지 바로바로 하고 한 번 할 떄마다 개수대 속에 파츠까지 다 꺼내서 닦고 다시 넣어둠

- 이전 집에서는 집에 쓰레기 있는 걸 못참아서 그날그날 음쓰, 쓰레기 다 갖다 버림

쓰면서 생각해보니 위에 있는 것들 다 고향집에 있는 바퀴벌레랑 이전 집 곰팡이로 생긴 트라우마때문인가?

진짜 병인가 싶을 정도로 습기, 음쓰에 예민한데 그게 다 혼자 살면서 생긴 습관이네

 

1-1. 신경 안쓰는 부분

- 고양이 털 날림, 묻음 굳이 치우거나 옷에 묻은 털 떼기 안함 => 더러운 건 아니니까

- 인간의 몸에서 나온 부산물(머리카락, 각질 등)이 떨어져있거나 어디 묻은 거 => 청소, 세탁, 치우면 됨

- 옷에 음식물 묻는 거 => 주의력이 부족해서 거의 맨날 묻다보니 아무렇지 않아짐 그냥 세탁 ㄱ

 

1-2. 1-1에 연계해서 남자친구가 나한테 하는 자주 말은 내가 위생감각이 없다인데 예를 들면 

- 포장된 음식물 아무데나 둠 => 포장되어 있으니까..

- 바닥에 뒀던 택배상자 같은 거 조리대에 올려둠 => 수시로 조리대를 닦으니까..?

- 쓰봉 테이블이나 주방에 막 올려둠 => 봉지가 안더러우니까..

- 음식물 쓰봉 냉동실에 넣음(한 번 하고 못함) => 인터넷에서 자취생들 이렇게 하는 거 꿀팁이라고 함..

이런 것들인데 본인이 미생물학 실험해보고 이런 거 견딜 수 없다 그래서 안하고있음